증권가 “3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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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9% 넘게 급등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102만7000원)보다 9.74% 오른 112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113만1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4만주, 3752억원으로 집계됐다.이날 증권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646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28% 상회할 것"이라며 "우호적 환율과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 4공장 풀가동 레버리지 효과 영향"이라고 분석했다.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17일 위탁개발·생산(CDMO), 신약개발 사업 분할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인적분할 이후 6공장 계획과 함께 미국 진출 전략에 대한 더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가 기대된다"며 "미국 생물보안법 조항이 포함된 국방수권법 개정이 가결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 후 시행될 경우 대체 수요를 촉발할 수 있어 반사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4공장 풀가동 효과로 4분기도 호실적이 기대되며 인적 분할 이후 경영 구조가 안정화되는 시점에 미국 현지 생산시설 구축 여부 등 글로벌 생산 전략이 구체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