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9월 부동산 소비자 심리조사서울 10.7p 오른 133.4 … 자치구 2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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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일대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9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매수심리가 9·7주택공급 확대대책 발표에도 오름세를 보이며 6·27대출규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2025년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0.7포인트(p) 오른 133.4로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으로 분류한다.수도권은 121.7로 전월대비 7.0p 오르며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 서울은 133.4로 8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인천은 102.3을 기록했다. 경기는 119.2로 2개월 째 지수가 오르며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자치구별로 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성북구를 제외한 24곳이 상승 국면에 들었다. 특히 마포구, 성동구, 강동구, 광진구, 동작구 등 한강벨트와 송파구, 강북구, 동대문구는 상승 2단계 국면에 진입했다. 경기권에서도 성남, 과천, 하남, 용인, 광명 등이 상승 전환했다.이는 '규제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비수도권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8월 107.3에서 9월 112.0로 4.7p 상승해 보합을 유지했다. 전국 평균은 서울 등 수도권이 상승하면서 111.4에서 117.5로 6.1p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한편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상승했다. 전국 기준 106.2를 기록했으며 수도권은 107.9, 비수도권은 104.0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