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팔자’세 … 외인 순매수코스닥 지수, 0.68% 하락한 859.54원·달러 환율, 3.3원 오른 1421.2원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748.37)보다 0.52포인트(0.01%) 오른 3748.8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61포인트(-0.42%) 내린 3732.76으로 출발해 3722.07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상승 전환하면서 장중 한때 3794.87까지 치솟았다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11억원, 169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44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4억1413만주, 거래대금은 17조1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2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72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5.03%), 전기전자(1.29%), 화학(1.24%) 등은 올랐고 건설(-4.43%), 보험(-3.40%), 기계장비(-2.8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20%), SK하이닉스(2.87%), LG에너지솔루션(3.21%), 삼성전자우(0.13%), 현대차(0.41%), HD현대중공업(0.20%), 기아(0.72%)는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41%), 두산에너빌리티(-4.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6%)는 하락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9만9100원까지 치솟으며 ‘10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SK하이닉스도 47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미국 주식시장 하락에 장초 약세 출발했으나 반도체, 2차전지 동반 상승에 강세 전환했다”며 “미 지역은행 리스크 동향은 지속 관찰해야 하며 3분기 실적 시즌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865.41) 대비 5.87포인트(-0.68%) 내린 859.5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은 1246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990억원, 외국인은 429억원어치씩 사들였다. 거래량은 8억4672만주, 거래대금은 9조4528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2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31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0.23%), 에코프로비엠(12.59%), 에코프로(27.04%)가 상승 마감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3.49%), 펩트론(-1.17%), 파마리서치(-1.95%), 리가켐바이오(-0.75%), 에이비엘바이오(-0.58%), 삼천당제약(-2.43%)은 약세를 보였다. HLB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42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