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9억5000만원에 손바뀜…한달새 1.3억↑규제 앞두고 매수세 집중…59㎡ 매물 평당 1억
  • ▲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네이버지도 갈무리
    ▲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네이버지도 갈무리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 매매가격이 1년만에 8억원 오르며 30억원에 육박했다. 해당단지는 최근 마포구 3.3㎡(평)당 1억원 시대를 연데 이어 국평(국민평형) 최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지난 15일 29억5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썼다. 해당단지 동일평형이 지난 9월 28억2000만원에 팔린 것을 고려하면 한달새 1억3000만원 뛰었다. 이 평형은 1년 전 22억원대에 거래됐다.

    계약이 체결된 날은 '10·15부동산대책'이 발표된 날이기도 하다. 정부가 추석연휴를 전후로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0·15대책으로 마포구는 지난 20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계약후 4개월 이내 전입, 2년간 실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같은날 이단지 전용 59㎡는 24억원에 팔렸다. 이전 최고가대비 4000만원 오르면서 마포구에서 처음으로 평당 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면적 올해 첫 거래가 17억7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연초 대비로 6억3000만원 오른 셈이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단지로 지상 최고 27층·18개동·1694가구 규모다.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 '마프자'로 불린다.

    '마래푸'로 불리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함께 마포 대장단지중 한곳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