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소사이어티 주관 '밴플리트상' 수상韓·美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美 제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 함께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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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미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은 “미국 산업 생태계 재건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해 양국 간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장 회장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 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이해 증진과 협력 강화를 목표로 1957년 설립된 친선 비영리단체다.밴플리트상은 한·미 간 이해·협력·우호 증진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의 현대화를 이끌며 '한국군의 아버지'로 불린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장 회장은 이날 수락 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가치를 높여 온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밴플리트상을 받게 된 것은 더 없는 영광이자 특별한 의미”라며 “포스코그룹에게 미국은 성장과 도약의 출발을 함께한 가장 굳건한 파트너”라고 말했다.이어 “포항제철소 설립에서도 미국 철강 산업이 큰 ‘영감’이 됐고, 1972년 포스코 최초의 대미(對美) 수출은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관문’이 됐으며, 1994년 국내 기업 최초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은 포스코그룹 성장 역사의 ‘이정표’가 됐다”고 덧붙였다.포스코그룹은 장 회장 취임 이후 철강을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분야까지 그룹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대미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 4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합작 투자를 결정했고, 유타주에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리튬직접추출(DLE)기술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북미산 LNG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와 제조 산업의 공동 발전에 힘쓰고 있다.장 회장은 한·미 관계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해 “자동차, 조선,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을 넘어, AI 기반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 등 미래 혁신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제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함께 열어 가겠다”며 “미국의 영원한 파트너로서 미래를 향한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밴틀리트상은 앞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SK 최태원 회장, BTS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장인화 회장과 함께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CSGK)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