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259억원으로 전년비 4.8% 확대경영 여건 악화에도 주요 자회사 적극 활동우주항공·방산 시장 겨냥 R&D, 설비투자 지속
  • ▲ 세아그룹빌딩. ⓒ세아그룹
    ▲ 세아그룹빌딩. ⓒ세아그룹
    세아베스틸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9259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고, 영업이익은 9.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6억원으로 195.9% 급증했다.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주요 자회사의 적극적인 영업활동 추진을 통한 판매량 확대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 중국산 저가 특수강봉강 제품의 국내 유입, 주요 전방산업 수요 둔화 심화에도 세아창원특수강·세아항공방산소재의 항공·방산향 고부가가치 소재의 전략적 비중 확대에 힘입어 이익폭도 커졌다.

    특히 구조적 성장세에 진입한 글로벌 항공·방산 시장에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공급하는 세아항공방산소재는 3분기 누적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 989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0.6%를 기록했다.

    특수강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에도 적극적 영업활동을 통해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4.8% 늘었다. 다만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지속으로 인한 국내 특수강봉강 시장 잠식,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등으로 영업이익은 65.4% 줄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외 전방산업 업황 부진에도 스테인리스 주력 제품 판매량은 견조하게 유지됐으나,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에 따라 범용 제품 판매량 줄어 들며 매출액이 3.5% 줄었다. 반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비중 확대 및 공정 최적화를 통한 생산 효율 제고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172%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품질 및 납기 등 경쟁우위 기반의 적극적 수주활동 전개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 ▲새로운 시장 발굴을 통한 수주 다변화 등 고객과 시장 중심 경영 체계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우주항공·방산 시장의 공급망 내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공급사로서 입지 강화를 위해 국내 자회사 간 통합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연구 개발(R&D) 투자를 통해 특수합금 소재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 확대, 북미 등 해외 신설 생산법인 및 세아항공방산소재 창녕 공장 신규 투자 적기 진행으로 글로벌 수요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