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9231억원으로 7.3% 확대해외법인 경쟁력·수익성 개선 효과해상풍력·CCUS·수소 등 신성장동력 집중
  • ▲ 세아타워 전경. ⓒ세아제강지주
    ▲ 세아타워 전경. ⓒ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231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영업이익은 105.2% 증가했다.

    이녹스텍, SSUAE 등 해외법인의 중동 지역 프로젝트 공급 물량 확대와 미국, 베트남, 중동 생산법인의 안정적 글로벌 유통·공급망 전략에 힙입은 결과다. 미국 현지법인의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판매량도 전년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및 대미 수출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국내 부문의 수익성은 하락했다.

    세아제강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3018억원으로 전년보다 17.9% 줄었고 영업손실은 5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더해 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위축과 원재료 가격 상승, 미국 철강 관세 부담 등 악영향이 겹친 탓에 수익성이 약화했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대미 수출 관세 강화에 대응해 미국 현지 법인의 생산·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미국 오일&가스 시장 내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국제 유가 하락 압력에 따른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시장 수요 위축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철강 경기 둔화 속에서 중동 등 프로젝트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전략 강화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풍력·CCUS·수소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의 제품 차별화에 집중하고 국내외 생산법인 간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공급을 늘리겠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