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안전점검·보완조치 예정공사중단 분야 매출 1조원대
  •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현장. ⓒ울산소방본부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현장. ⓒ울산소방본부
    울산화력발전소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를 맡았던 HJ중공업은 지난 6일 붕괴사고와 관련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를 중단한다고 7일 공시했다.

    HJ중공업은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 현장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전 현장 자체 안전점검 및 보완조치 실시"라고 사유를 밝혔다.

    공사재개 일자는 미정이며 전 현장 자체 안전점검과 보완조치 시행 후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공사중단 분야 매출액은 1조345억3400만원으로 지난해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54.85%에 해당한다.

    HJ중공업이 한국동서발전으로부터 수주한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는 계약금액 575억원에 공사기간 27개월로 내년 3월까지 해체와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전날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타워 해체작업을 위해 투입된 발파업체 소속 작업자 7명이 매몰됐다.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