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국내사 첫 진출…80개 프로젝트 수행마닐라 경전철·다바오 국제공항 국책사업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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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굼 홍수조절사업 조감도. ⓒHJ중공업
HJ중공업은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DPWH)가 발주한 '따굼(Tagum) 홍수조절사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해당프로젝트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 델 노르테(Davao del Norte)주 따굼시 일대의 상습적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 및 교량을 건설하고 하천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1032억원,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필리핀 정부는 주요 하천의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함께 홍수 복원력 증대 및 기후적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앞서 '팜팡가 홍수조절공사'도 수주해 지난해 4월 준공한 바 있다.HJ중공업은 필리핀에서 쌓아온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필리핀 건설시장에 도전한 이래 도로·항만·댐·공항·조선소 등 8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는 현지 진출 국내업체중 최다 규모다.특히 마닐라 경전철, 다바오 국제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국내 건설사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2800억원 규모 세부 신항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HJ중공업 측은 "따굼 홍수조절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해 현지주민 안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시에 해외 인프라시장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