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3Q 매출 3600억원·영업손실 75억원 기록아이온2 출시 앞두고 매출 기대감↑ 내년 글로벌 공략수익성 개선 위한 자체결제 도입 … 캐주얼 M&A 진행 중
  • ▲ ⓒ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3분기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 등 적자에도 불구하고 4분기 이후 기대감을 높였다. 신작 ‘아이온2’를 비롯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의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자체결제 시스템 도입,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위한 M&A도 본격화된 것.

    엔씨는 11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엔씨의 영업손실은 일회성 비용(퇴직 위로금) 영향이 컸다. 당기순이익은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반영되며 흑자 전환했다.

    이런 부진은 ‘마지막 보릿고개’로 평가되는 중이다. 엔씨가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대형 신작인 ‘아이온2’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날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아이온2’에는 심한 비즈니스모델(BM) 대신 유저 친화적 BM을 넣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들어올 것이냐에 매출이 상호작용할 것”이라며 “우리 생각에는 모수 기반을 늘리는데 라이트한 BM이 더 주효할 것”이러고 자신했다.

    라이트한 BM이 매출이 견인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높은 유저 베이스가 이어져야 하는데, ‘아이온2’에는 많은 오픈월드와 던전,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활성 이용자가 이어지리라는 기대다.

    ‘아이온2’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내년 하반기 ‘아이온2’의 글로벌 론칭을 시작으로 ‘브레이커스’, ‘타임테이커스’, ‘신더시티’ 등이 차례로 글로벌에 론칭한다. 

    이 외에 레거시 IP의 스핀오프 출시도 예정돼 있다. 스핀오프 신작은 4종으로 그 중 하나는 오는 12월로 출시가 앞당겨졌다. 이어 26년 1분기에 1종, 하반기에 2종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중국의 성취게임즈와 ‘아이온 모바일’의 공동 개발도 진행된다. 이 역시 내년 중국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날 엔씨는 미공개 신작을 ‘지스타 2025’에 공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대표는 “내부적으론 어느정도 개발이 돼 있어 내년, 내후년 초까지는 출시할 수 있겠지만 공동 개발하는 IP보유자가 있어 서로 논의하며 시기를 정할 것”이라며 “아주 잘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내부에서 다들 시연하고 기립 박수를 쳤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자체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금까지 모바일게임은 애플이나 구글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며 30% 상당의 수수료를 내야했다. 이미 엔씨의 작은 게임은 모바일 자체 결제시스템이 적용됐고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오는 12일, ‘리니지W’는 11월 말 적용이 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온2’는 론칭 할 때 자체결제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한다.

    엔씨의 모바일 캐주얼 시장 강화를 위한 M&A도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현재 모바일 캐주얼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기술 플랫폼 회사 하나의 인수를 결정했고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국외, 국내 소규모 모바일 캐주얼 회사 2개사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더 광범위한 에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2~3개 회사와 상당히 진지한 인수 여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