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8명·상무 13명·마스터 2명 등 23명 승진40대 부사장·30대 상무 발탁 … 미래 인재 전진배치여성 리더 발탁 확대 … 조직 혁신 문화 가속
  • ▲ 삼성디스플레이 용인 신사옥ⓒ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 용인 신사옥ⓒ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하며 조직 전반에 걸쳐 기술 기반 리더십 강화와 세대 전환에 나섰다. 올해 인사에서는 부사장 8명, 상무 13명, 마스터 2명 등 총 23명이 승진했으며, 성과 중심 인사 기조 속에서 차별화 기술 역량을 갖춘 인물들이 대거 중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총 23명 승진을 담은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성과와 기술 중심 리더를 중점적으로 발탁했다. 

    강태욱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부사장)은 OLED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 등 고난도 기술 개발로 신제품 적기 개발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김성원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Global운영팀장(부사장)은 글로벌 팹·모듈 물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수요 변동 대응 역량을 높여 생산 효율성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승인 디스플레이연구소 CAE팀장(부사장)은 광학 해석 툴 개발과 AI 기반 자동 계측 플랫폼 구축으로 개발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장상민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P기술팀장(부사장)은 포토 공정 수율 개선과 신공법 기반 원가 절감으로 제조 경쟁력을 높였고, 최연수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SDD법인장(부사장)은 태블릿·오토 신제품 양산 안정화와 설비 효율 개선을 통해 생산성과 모듈 경쟁력을 강화했다.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미래 경영진 후보를 확대했다. 정경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Module개발팀장(부사장)은 신규 모듈 필름과 고강도 폴더블 부품 개발을 주도해 '갤럭시Z 폴드7·플립7' 적기 양산을 견인했다. 하동완 디스플레이연구소 설계연구팀장(부사장)은 OLEDoS 고해상도·저전력 회로 개발을 리딩하며 갤럭시XR용 화이트 OLEDoS 패널의 설계 완성도를 높였다.

    김진영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재료개발팀장(상무)은 IT·오토 신제품용 탠덤 재료 개발을 통해 재료 수명과 효율 개선을 이끌며 OLED 제품 성능 강화에 기여했다. 

    여성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조직 다양성에도 힘썼다. 안나리 디스플레이연구소 분석기술팀장(부사장)은 OLEDoS와 8.6세대 IT 신사업 확대로 복잡해진 제품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불량 유출률 개선에 기여했다. 장하연 법무실 IP팀장(상무)은 영업비밀·특허·라이선스 등 핵심 법무 이슈를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임원 인사로 경영진 구성을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