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자 수 전분기 대비 4.8% 증가비거주자 국내 사용액은 0.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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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윤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60억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3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모두 59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55억2000만 달러) 대비 7.3% 많은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7억100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 직접구매 금액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여름방학 등 계절적 요인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분기 676만7000명에서 3분기 709만3000명으로 4.8% 불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40억8800만달러)와 체크카드(18억4100만달러) 사용액이 각 7.4%, 7.3% 늘었다.

    비거주자의 3분기 카드 국내 사용액은 37억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였던 전분기(37억9000만 달러)보다 0.8%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2분기 496만명에서 3분기 526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카드 장당 사용 금액은 210달러에서 201달러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