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발행가능주식 1000만주 확대 등 안건 상정오스코텍 "지배구조 단순화·EPS 개선 효과" 주장소액주주 "현 경영진 영향력 강화 우려"로 반발특별위원회 통한 제노스코 공정 평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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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현 오스코텍 대표가 지난 26일 주주 소통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조희연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문턱을 넘은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인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를 둘러싸고 회사와 주주간 갈등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올해 초 자회사 제노스코 상장이 불발되면서 오스코텍은 제노스코를 100% 자회사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소액주주들은 현 경영진의 영향력 강화로 보고 반발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오는 12월 5일 임시주총을 개최한다.이번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발행예정주식의 총수 변경 4000만주→5000만주) ▲사외이사 김규식 선임의 건 ▲사내이사 신동준 선임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의결한다.오스코텍은 자회사 제노스코의 100%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현재 제노스코의 지분 59.12%를 보유하고 있다. 완전 자회사화를 위해선 나머지 지분 40.88%를 매입해야 한다.해당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 오스코텍은 향후 전략적 투자자(SI) 또는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할 예정이다.이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발행가능주식 총수를 4000만주에서 5000만주로 1000만주 늘리는 정관 변경 안건을 추진하고 있다. 현 오스코텍의 기발행주식수는 3800만주로 발행 가능 주식의 95.6%가 이미 발행된 상황이다.회사 측은 "이번 수권주식수 확대는 오로지 향후 1~2년 내 자회사 제노스코의 완전 자회사화를 통한 지배구조개선 및 경영투명성 재고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소액주주들의 의심은 여전하다. 과거 오스코텍이 제노스코의 중복상장을 추진하다가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무산된 경험이 있어서다.여기에 더해 창업주인 김정근 전 오스코텍 대표의 장남인 김성연 제노스코 이사의 지분을 매입해 엑시트를 돕는 목적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제노스코는 모회사 오스코텍을 제외하고 재무적투자자(FI)인 메리츠증권이 지분 약 20%, 김성연 이사 약 13%, SI로 참여한 유한양행이 4.6%를 보유하고 있다.이 때문에 오스코텍 소액주주들은 제노스코의 기업가치가 비싸게 책정되는 것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오스코텍은 해결책으로 제노스코의 평가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소액 주주가 추천하는 자문위원 등을 통해 공정하게 프로세스를 진행할 방침이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노스코가 100% 완전 자회사화가 이뤄지면 이러한 구조적 비효율이 해소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제노스코의 손익이 전액 오스코텍 주주에게 귀속돼 EPS(주당순이익) 향상 효과가 기대되며, 파이프라인 가치도 온전히 오스코텍의 기업가치로 평가받게 된다는 것이다.또한 제노스코 100% 자회사 편입 결정은 모회사-자회사 중복상장 구조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모회사 단일 상장 체제로 그룹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해결책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말 기준 오스코텍의 소액 주주 비율은 66.71%로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높다. 결국 이들의 마음을 얻어야만 회사 측이 그리고 있는 지배구조 개선이 실현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