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클래식부터 스타트업·크리에이터·스포츠·VIP 패스까지…역할·직군 맞춤형 참여 구조 강화
  • ▲ 칸라이언즈 등록데스크 현장 모습. ⓒCANNES LIONS
    ▲ 칸라이언즈 등록데스크 현장 모습. ⓒCANNES LIONS
    세계 최대·최고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 칸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장권과 같은 패스(pass)가 필요하다. 

    4일 브랜드브리프는 2026 칸라이언즈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패스를 소개한다. 

    먼저, 2026년엔 스포츠 브랜드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패스가 신설됐다. 스포츠 패스(Sport Pass)는 스포츠 브랜드·방송 플랫폼·스포츠 마케팅 에이전시·운동선수 매니지먼트·스포츠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시니어급 실무자를 위한 등록 구분이다. 스포츠 패스를 구매하면 페스티벌 기간동안 운영하는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에 초대되어 스포츠 마케터만을 위한 네트워킹과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스포츠 패스 등록비는 3000 유로(한화 약 512만원)다.
  • ▲ 2025 칸라이언즈 크리에이터 루프탑 세션. ⓒCANNES LIONS
    ▲ 2025 칸라이언즈 크리에이터 루프탑 세션. ⓒCANNES LIONS
    이번 스포츠 패스의 도입은 2024년 론칭한 크리에이터 패스(Creator Pass) 이후 커뮤니티 확장을 위한 두번째 패스 신설이다.

    칸라이언즈는 참가자들의 맞춤형 페스티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의 변화 흐름을 등록 패스의 구분에도 적용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가장 전통적인 기본형 클래식 패스(Classic Pass)는 5일간 열리는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인 토크 세션과 시상식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패스다. 2026년 등록비는 5358유로(한화 약 915만원)이며 일부 폐쇄형 프로그램은 초대가 필요하다. 클래식 패스를 기반으로 한 할인 혜택도 두 가지로 나뉜다. 만 23세 이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튜던트 패스(Classic Student)는 1242 유로(한화 약 212만원) , 만 30세 이하 업계 종사자를 위한 클래식 영라이언(Classic Young Lion)은 2616유로(한화 약 446만원)으로, 두 패스 모두 클래식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미래 인재들이 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글로벌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 패스(Start-Up Pass)는 설립 5년 이하, 총 펀딩 500만 유로(한화 약 85억원) 미만의 기업만 신청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1614유로(한화 약 275만원)다. 기업당 최대 5인까지 신청할 수 있고, 비즈니스 매칭 기회와 업계 파트너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4년에 신설한 크리에이터 패스는 SNS 기반 콘텐츠 크리에이터, 디지털 퍼블리셔 등을 대상으로 하며, 크리에이터 라운지와 플랫폼 파트너 세션 등 창작자 중심의 프로그램 접근권이 제공된다.

    예산과 목적에 따라 보다 프리미엄한 경험을 원하는 참가자를 위한 상위 패스도 있다. 골드 패스(Gold Pass)는 7920유로(한화 약 1352만원)로 VIP 참가자만을 위한 라운지 휴게공간 제공, 세션 출입시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패스트 트랙, VIP 네트워킹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포함한다. 골드 플러스(Gold Plus)는 9168유로(한화 약 1565만원)로, 골드 혜택에 더해 칸 중심부 4성급 호텔 우선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고로 칸라이언즈 페스티벌 기간 중 호텔 예약은 콘서트 티켓 예매 만큼 치열하다. 최상위 등급인 플래니텀 패스(Platinum)는 1만3914유로(한화 약 2376만원)이며 스케줄 전담 매니저, 공항과 호텔간의 럭셔리 트랜스퍼, 주요 행사 동반자 패스권까지 포함되어 주로 기업 임원과 글로벌 리더들이 선호하는 패스다.

    2026 칸라이언즈 페스티벌 등록 패스 구분은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경험 중심의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참가자의 소속 산업군, 경력, 예산, 참여 목적에 따라 선택지를 세분화해 각자의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맞춤형 구조가 마련한 것이다. 칸라이언즈 어워드 카테고리의 확장과 함께 등록 패스구조 또한 계속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칸라이언즈는 더욱 다양한 참가자 유형을 포용하기 위한 패스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패스 구분에 따른 혜택 내용과 금액 정보는 칸라이언즈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 2026 칸라이언즈. ⓒCANNES LIONS
    ▲ 2026 칸라이언즈. ⓒCANNES LIONS
    한편 2025년 국내에서는 기아, 꾸욱꾸욱, 다트미디어, 대홍기획, 비케이알(BKR), 성신여자대학교, 스튜디오좋, 안녕낯선사람뮤직앤사운드, 애드쿠아인터렉티브, 어셈블인, 온보드그룹, 이노션, 제일기획, 퍼블리시스코리아, 플랜잇프로덕션, 현대해상, HSAD, KT(가나다 순) 소속 전문가들이 참관단을 꾸려 칸을 방문했다. 2026년 칸라이언즈 참관단 모집은 내년 2월부터 모집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