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히터 결합 등 ‘멀티 난방가전’ 출시 잇따라코웨이,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 4분 만에 온도 5도↑신일 에코 팬 큐브 히터, 10초 만에 열 전달
  • ▲ 코웨이는 최근 공기청정기에 온풍 기능을 더한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코웨이
    ▲ 코웨이는 최근 공기청정기에 온풍 기능을 더한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코웨이
    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난방가전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생활가전업계는 히터·매트 등 전통 난방기기 외에도 공기청정기와 난방 기능을 결합한 융·복합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공기청정기에 온풍 기능을 더한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세라믹 발열체를 탑재해 가동 후 4분 만에 실내 온도를 약 5℃ 높일 수 있다. 온도 설정 범위는 16~35℃이며, 25℃·30℃·35℃의 3단계 온도 모드 외에도 전용 앱을 활용하면 1℃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

    공기 흐름 설계도 특징이다. 중앙 홀을 통해 전후면 양쪽으로 공기를 내보내며, 최대 180도 회전 기능으로 실내 공기 순환을 돕는다. 청정 순환 모드, 청정 에코 모드, 온풍 자동 모드, 온풍 취침 모드 등 상황별 설정도 지원한다. 필터는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입자를 99.999% 제거하며, 미세플라스틱 저감·알레르겐 제거 등 관련 인증도 획득했다. 제품 두께는 13㎝이며, 포슬린 화이트·샌드 베이지·스웨이드 블루·페블 그레이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난방가전의 기술력이 대폭 높아지며 열 전달 속도도 빨라졌다. 
    신일전자가 2025년형으로 내놓은 ‘에코 팬 큐브 히터’는 난방 반응 속도를 대폭 높였다. 반사판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적용해 전원을 켠 뒤 약 10초 만에 열원이 활성화되며, 전면 팬을 통해 즉각적으로 따뜻한 바람을 전달한다. 이 제품은 누적 판매액 260억원을 기록한 스테디셀러의 후속 모델로, 작은 공간에서도 짧은 시간 안에 체감 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열 전달 구조를 개선했다. 큐브형 디자인을 유지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균일한 열 분산을 위한 전면부 설계로 실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쿠쿠듸 ‘카본히터’ 역시 전원을 켠 뒤 3초만에 작동하는 게 특징이다. 순도 99.9% 탄소섬유 열선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복사열 방식으로 난방 효율을 강화했다. 제품이 넘어지거나 비정상적으로 기울어질 경우 전원을 차단하는 자이로 센서와 과열·과전류 차단 기능도 탑재했다.

    쿠쿠는 브랜드 모델인 이준호가 주연한 ‘태풍상사’ 드라마 종영을 기념해 내년 1월까지 ‘태풍할인전’을 진행한다. ‘태풍’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객에게 동일 제품 2개 구매 시 1개를 97% 할인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SNS 팔로우 이벤트와 매장 방문자 대상 모바일 복권 쿠폰 지급 행사도 운영한다. 

    보일러 업계에서도 난방매트 품질 개선이 이어지며 판매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온수·카본매트를 포함한 숙면매트 판매량이 올해 1~9월 기준 전년 대비 45%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발열 패턴을 세밀하게 제어하는 AI 기능을 적용해 숙면매트 라인업을 일원화했고, 온도 편차를 줄여 열 전달 균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외 시장에는 지역별 전압·사용 환경에 맞춘 전용 모델을 출시하며 안전성과 내구성 기준을 강화했다.

    귀뚜라미는 카본매트 중심으로 제품군 품질을 고도화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2020년 카본 발열선 기반으로 전략을 재편한 뒤 발열 효율과 안전성을 핵심 개선 영역으로 삼아왔다. 카본 발열선 특성상 금속 열선 대비 열 손실이 적고, 균일한 온도 유지에 유리해 사용자 체감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탄소전기매트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을 비교한 결과, 귀뚜라미(KDM-921) 제품의 매트 표면 위치별 온도 편차는 0.4℃ 수준으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가전업계 관계자는 “한파가 본격화되면서 난방기기 반응 속도와 전력 효율, 공간 효율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는 융·복합 기능을 더한 제품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기업별 경쟁 양상도 한층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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