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412가구…87% 재건축·재개발 단지서초구 5155가구 1위…수도권 2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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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대비 28%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입주물량이 반토막날 것으로 예상돼 공급절벽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7만227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23만8372가구보다 28% 줄어든 것이다.

    권역별로 내년 수도권 입주물량은 올해 11만2184가구대비 약 28% 감소한 총 8만1534가구다.

    서울은 올해보다 48% 적은 1만641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중 87%에 달하는 1만4257가구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다.

    자치구별 입주물량은 △서초구 5155가구 △은평구 2451가구 △송파구 2088가구 △강서구 1066가구 △동대문구 837가구 등이다.

    서초구는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3064가구)와 반포3주구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트리니원(2091가구) 등 대규모 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은평구에서는 대조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메디알레(245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는 화성시(3259가구) 등 기존 공급량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진다. 입주물량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5만361가구다.

    대표단지로는 △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1700가구) △매교역팰루시드(2178가구) △인덕원퍼스비엘(2180가구) △이천중리지구B3블록금성백조예미지(1009가구) 등이 있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등 택지지구 위주로 총 19개 단지·1만4761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년보다 22% 감소한 수치다.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1458가구), 인천연희공원호반써밋파크에디션(1370가구), 인천두산위브더센트럴(1321가구) 등이 대상이다.

    지방 입주물량은 올해 12만 6188가구에서 내년 9만736가구로 약 28% 줄어든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3만가구 공급이 이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내년 물량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입주물량은 △부산 1만4465가구 △광주 1만1583가구 △충남 1만294가구 △대구 9069가구 △강원 7855가구 △경남 7245가구 △대전 6079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