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할까 … '증시 폐장일' 코스피, 개인 매수에 4220선서 강보합세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장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지난 11월 3일 이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시도 중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4221.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64% 내린 4193.75에 거래를 시작한 뒤 다시 상승폭을 키우며 강보합세다.

기관과 외국인 각각 1763억원, 1391억원 순매도로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315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84%, 1.88%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다만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이 3%대 하락 중이고, HD현대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는 0~1%대 약세다.

업종지수도 대다수 약세다. 비철금속과 전기제품이 3%대 하락 중이고 뒤를 이어 철강, 우주항공과국방, 화학, 조선, 전기장비 등이 1~2%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0.76% 내린 925.4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8억원, 488억원 순매도하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251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HLB(+4.18%)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3%대 하락 중이고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등이 0~1%대 약세다. 

같은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 대비 1.40원(0.10%) 내린 143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지수는 새해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에 무게를 두며 하락했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49.04포인트(0.51%) 내린 4만8461.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 대비 24.20포인트(0.35%) 내린 6905.74에, 나스닥 지수 또한 전일 대비 118.75포인트(0.50%) 내린 2만3474.35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