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적극 개입 검토했지만 기업 자율 결정에 무게롯데·HD현대는 실사 중간보고 후 설연휴 전후 윤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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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화학업계 사업재편 CEO 간담회. ⓒ연합뉴스
여수 석유화학단지 구조조정과 관련한 채권단의 금융지원 논의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관련 기업들이 추가 설비 감축 대상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금융지원 논의의 출발점인 채권단 협의체 구성 자체가 지연되고 있어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천NCC 등의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채권단 자율협의회는 아직 소집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 연초부터 석유화학 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 금융지원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소 다른 흐름이다.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에 이어 여천NCC 등 여수산단 기업들이 새해 구조조정 금융지원 '2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여천NCC 3공장 외에 추가 감축 대상을 둘러싼 논의가 길어지면서 금융지원 논의 착수도 자연스럽게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여수 산단의 경우 여천NCC 3공장 폐쇄에 더해 롯데케미칼과 여천NCC의 중복설비를 통합·조정하는 방안을 사업재편안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천NCC 1·2공장과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가운데 추가로 한 곳을 폐쇄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견론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의사결정이 지연되자 산업은행이 감축 대상 논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기업에 과도한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산은은 개입을 자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울산 산단은 SK지오센트릭·대한유화·에쓰오일 등 3개사가 공동으로 사업재편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가동될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 계획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자율협의회가 소집됐던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경우 채권단 실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조만간 실사 중간보고가 이뤄질 예정으로, 이르면 내달 설 연휴를 전후로 금융지원 방안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