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매출 3조원 돌파 예상, 선두권 재도약 기대지난해 출시작 성과, 신작 8종 장르·플랫폼 확장인앱 수수료 인하 국면 긍정적, 해킹 피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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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출시작들의 견조한 성과에 더해 올해 8종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어서다.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누적 매출 3조39억원, 영업이익 4126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간 컨센서스인 매출 2조7937억원, 영업이익 3478억원 대비 각각 7.5%, 18.6% 증가한 수치다.매출 3조원은 게임사 선두권을 가르는 핵심 지표로 의미를 더한다. 넥슨이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넘어서고, 크래프톤도 3조원대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면서 ‘3N(엔씨·넥슨·넷마블)’에 이은 ‘1N 1K’를 구축했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넷마블이 3조원대 매출을 확보한다면 크래프톤의 부상으로 재편됐던 게임업계 상위권 구도에서 다시 존재감을 입증하게 된다.넷마블의 실적 성장세는 2025년 3월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같은해 5월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8월 '뱀피르'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가시화됐다. 해당 게임들 모두 외부 IP가 아닌 자체 IP를 기반 매출 비중을 높이면서 저작권료 부담을 낮췄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24년 기록한 8.1%에서 5.2%p 개선된 13.3%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올해 예정된 신작은 총 8종으로, 모바일 중심에서 벗어나 PC와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부분에 역량을 집중했다. MMORPG 중심에서 오픈월드와 로그라이트, 서브컬처 등 최근 시장 흐름에 맞는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한다.신작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으로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작품은 PC와 모바일, 콘솔까지 출시하며 멀티플랫폼 전략을 구사했다. 검증된 IP에 오픈월드 액션 RPG 요소를 더해 출시 전부터 글로벌 유저들이 주목하는 양상이다.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재해석한 ‘샹그리아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과 로그라이트로 거듭난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몬길: 스타 다이브’와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이 외에도 상반기 공개되는 ‘솔: 인챈트’와 퍼블리싱작인 ‘프로젝트 옥토퍼스’,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이블베인’까지 라인업 구축을 예고했다.올해 출시 예정작 중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는 지난해 4분기 출시를 예고했던 작품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뱀피르가 단기간 성과를 거두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시간을 확보한 모습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두 작품이 상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인앱결제 수수료율 인하 국면에서 모바일 비중이 90%에 달하는 넷마블은 가장 수혜를 많이 볼 것으로 평가받는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넷마블은 지난해부터 PC 자체 결제를 시작해 주력 신작인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에 적용했고, 기존 작품도 PC 수요가 있는 게임은 자체 결제 시스템을 붙이겠다는 계획이다.다만 올해 실적에서 부정적인 요소는 지난해 해킹 피해 이후 후속 조치다. 지난해 약 611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으며 넷마블은 보안 인력을 확충하고 조직을 재정비하는 양상이다. 타사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는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을 늘리는 점과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많게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수 있는 과징금은 실적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넷마블 관계자는 “지난해 신작들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신작들을 출시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