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 원재료 부담 누적반클리프·티파니·프레드도 가격 조정 잇따라업계 "환율 변동성까지 겹쳐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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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톤헨지 로고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얼리 브랜드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원재료 가격 부담이 누적되면서 주얼리 전반으로 인상 기류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는 2월 4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20% 인상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금값 상승 국면에서도 가격 조정을 진행하지 않아 이번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며 제품별 인상률은 상이하다는 설명이다.
디올도 오는 19일께 주얼리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디올이 이달 넷째 주를 전후해 주얼리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준비 중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반클리프 아펠은 지난 8일 주요 컬렉션 가격을 약 6% 인상했고 티파니앤코는 다음달 말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최대 10% 인상할 계획이다. 프레드 역시 오는 3월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의 배경에는 금값 강세가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지정학적,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자 국제 금값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KRX 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연초 이후 4.85% 오른 21만6200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금값도 강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12일(현지시간) 기준 온스(oz)당 4614.7달러로 사상 처음 4600달러선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금 가격 상승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원재료 부담을 더 이상 흡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환율 변동성까지 겹치면서 브랜드 전반에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