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업무보고서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 강조“주가조작은 패가망신 … 불공정거래 엄단 기조 유지”
  • ▲ 발언하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 발언하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투명한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 확립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 금융지주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를 제도 개선에 반영해 금융권 전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금융권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최근 실시한 금융지주 특별점검 결과를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사회 독립성 제고와 투명한 CEO 선임 절차, 합리적인 성과보수 문화가 금융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감독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엄정 대응 기조도 재확인했다. 이 원장은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는 결국 패가망신으로 귀결된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는 끝까지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연초 시장감시 조직과 합동대응단을 확충하고, 개별 종목뿐 아니라 다수 종목이 연계된 불공정거래 혐의까지 적발할 수 있도록 시장감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금감원 내에 ‘시장감시–기획조사–강제수사’로 이어지는 일원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침도 분명히 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금융소비자 보호 개선 로드맵에 따라 사전 예방 중심으로 감독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금융상품의 설계·제조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감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