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18억, 영업익 265억 전망" 공시 … 고성장 자신자큐보, 출시 1년여 만에 처방액 13배 증가 등 해외 성과 기대
  • ▲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제일약품
    ▲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제일약품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신약 '자큐보'의 상업화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실적을 예측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5일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 1118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534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증가폭이다. 해당 수치는 상장 당시 증권신고서에 제시된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장 직후부터 상업화 신약이 실적을 직접 견인하는 구조가 빠르게 안착했다는 평가다.

    국내 바이오산업에서는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일회성 마일스톤 수익으로 단기간 실적이 급증하는 사례는 존재해 왔다. 그러나 기술특례 상장 초기부터 대형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안정적으로 창출되며 고성장을 이어가는 사례는 드물어 이번 실적 전망은 차별성을 가진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성장의 핵심은 전세계 약 40조원 규모 시장을 보유한 국내 37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 출시 이후 빠르게 처방 시장에 안착했다. 유비스트(UBIST) 원외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자큐보의 월 처방액은 출시 첫 달 약 5억원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약 66억원까지 확대되며 1년여 만에 13배 성장했다.

    분기별 처방 규모 역시 분기마다 증가폭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며 1년 만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내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구강붕해정(ODT) 제형 출시와 위궤양 적응증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복약 편의성과 처방 범위가 동시에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부문에서도 성과 가시화가 이어지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리브존(Livzon)과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계약 조건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수익이 순차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자큐보는 올해 국내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연말 약 6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신약 상업화를 통해 확보한 현금창출 기반을 바탕으로 차세대 항암 신약 연구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제 '네수파립'은 총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측은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은 비만치료제 시장에 뒤지지 않는 대규모 시장으로, 자큐보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자큐보의 직접 허가 경험을 기반으로 네수파립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항암 신약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