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매출 두 자릿수 성장새벽 경기·다음날 출근 부담에 무알콜 주류 선택 확대CU·GS25·세븐일레븐서 판매 급증 … 집관 소비 변화
  •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연합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연합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간 편의점에서 무알콜 주류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번 대회는 시차 영향으로 한국 기준 새벽 시간대에 주요 경기가 편성되면서 다음날 출근·등교 부담을 고려한 소비자들이 알코올 도수가 없는 맥주를 선택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이 열린 2월 7~22일 편의점 주요 무알콜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CU의 경우 올림픽 기간 논알콜 맥주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48.1% 급증했다. 일반 맥주나 소주 대비 증가 폭이 컸으며 야간 집관 수요를 흡수했다는 평가다.

    GS25에서도 무알콜 맥주 매출은 44.3% 늘어 일반 맥주(19.5%), 소주(14.3%)를 크게 웃돌았다. 와인(25.5%), 양주(13.4%)와 비교해도 성장 폭이 컸다. 인기 품목으로는 하이트제로 캔(350㎖)과 오비카스 제로 캔(355㎖)이 꼽혔다. 심야 경기 시청과 함께 냉동안주(20.3%)와 스낵(19.2%)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세븐일레븐의 무알콜 맥주 매출 역시 18% 증가했다. 판매 상위권은 하이트제로, 카스제로, 클라우드 논알코올릭 순으로 집계됐다.

    무알콜 맥주 확산과 함께 연관 상품군 소비도 크게 늘었다.

    올림픽 기간 편의점에서는 디저트 매출이 80% 급증했고 아이스크림(34%)과 냉장식품(19%)도 함께 성장했다. 전통주(15%)와 양주·와인(32%) 등 다른 주류 소비도 늘었지만, 심야 시청 환경에서는 무알콜 맥주 선호가 가장 뚜렷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한편 23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폐막했다. 선수 71명 등 13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