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5800선 붕괴후 곧바로 반등 기관 6800억 순매수로 지수 지지 삼성전자 0.98%·SK하이닉스 3.05% 동반 상승코스닥도 0.82% 오르며 최고가 경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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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가 1%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코스피와 코스닥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전일 대비 0.45포인트(0.42%) 상승한 5870.50이다. 코스피는 장중 한 때 5796.69를 터치하면서 5800선 밑으로 떨어졌으나 이내 반등해 5900선 재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70억원, 2958억원 매도세인 반면 기관은 6807억원 매수세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각각 0.98%, 3.05% 상승한 19만4900원, 9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42포인트(0.82%) 오른 1161.4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0억원, 372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은 107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4.81%)과 조선(-2.83%), 은행(-2.02%) 등은 하락세를, 비철금속(+4.44%)과 전기제품(+4.18%), 제약(+1.26%)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가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AI 불안 지속 등으로 1%대 하락세를 기록했음에도 강보합세다. 

    미국 AI주를 놓고 전일에는 외사 신생 리서치 시트리니에서 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산업 붕괴, 화이트 칼라 일자리 급감, 전통 구독 산업 잠식 등을 초래하면서 디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시트리니는 제시한 시나리오에서 AI 혁신이 어떻게 소프트웨어, 전자결제, 배달 플랫폼 등 업체들에 수수료 수입 하락 압력을 가하는지를 설명했다. 매출 타격 기업 예시로 언급된 업체들은 이날 모두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다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도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트럼프는 대법원 판결 이후 무역법 122조를 활용해 15% 추가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전일에도 대법원 판결을 이용하려는 국가들은 더 높은 관세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1.91포인트(1.66%) 하락한 4만8804.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76포인트(1.04%) 내린 6837.75, 나스닥종합지수는 258.80포인트(1.13%) 떨어진 2만2584.06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트럼프 관세 위협과 AI 산업 불안 등 기존 불확실성으로 인한 미국 증시 약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장중에는 밸류에이션 매력 속 잠재적인 대기 매수 수요로 지수 하락 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원 · 달러 환율은 4.7원 오른 1444.7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