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위탁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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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한국에너지공단 울산 본사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최재관 이사장(왼쪽), 대한민국 육군 참모총장 직무대리 군수참모부장 하헌철 소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전성무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대한민국 육군과 손잡고 군 시설의 에너지 자립과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공단은 26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육군과 '군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위탁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군에 특화된 마이크로그리드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공단은 육군으로부터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위탁받아 전남 장성군 상무대에 태양광·디젤 발전기·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포함한 통합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한다. 해당 전력망은 평시에는 고정형으로 운영하고, 작전 시에는 이동이 가능한 기동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12개월이다.공단은 분산에너지 전문 기관으로서 사업 설계부터 사업자 선정, 운영 관리, 진도 점검, 정산까지 전 과정을 전담한다. 또한 실증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방·군사시설 기준 개정을 위한 표준 설계안 도출 ▲군 시설 관리자를 위한 유지보수 매뉴얼 제작 및 교육 실시 ▲부대별 전력 사용량을 고려한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성안 제시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에 따른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외부 전력망 차단 등 비상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전력 공급 체계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군 작전 수행 능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최재관 공단 이사장은 "이번 위탁협약은 국가 에너지 정책과 국방 기술을 결합한 선도적 모델"이라며 "공단의 전문 역량을 집중해 군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전력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군의 에너지 안보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공단은 협약 체결 직후 사업 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