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1개국 독점라이센스 및 상업화 계약계약금 및 마일스톤 3천만 유로 확보 및 순익 60% 수령"물질 특허 만료 후 5~6년 이상 사실상 독점 체제 구축"
  • ▲ 삼천당제약. ⓒ연합뉴스
    ▲ 삼천당제약. ⓒ연합뉴스
    삼천당제약이 최대 5조3000억원 규모의 '위고비' 제네릭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26일 14시45분 기준 전일대비 29.85%(17만4000원) 뛴 7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천당제약은 유럽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당뇨 치료용 리벨서스 및 비만 치료용 위고비 제네릭)에 대해 영국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독점 라이센스 및 상업화 본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계약 규모는 약 5조3000억원으로, 계약금 및 마일스톤으로 3000만유로를 받고 제품 판매 순이익의 60%를 배분받는 수익구조를 확정했다.

    삼천당제약 측은 "입찰 중심임에도 순이익의 60%를 가져가는 것은 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파격적인 조건"이라며 "SNAC-free 제형 기술이 오리지널의 특허를 완벽히 회피할 수 있음은 물론, 판매가의 10% 선에 불과한 압도적인 생산원가경쟁력을 파트너사가 실사를 통해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은 2031년경 오리지널 물질 특허가 만료되더라도 SNAC 기반 제형 특허가 최장 5~6년 이상 더 유지되기 때문에 다른 제네릭의 진입이 원천 차단된다"면서 "게다가 독자적인 SNAC-free 기술로 이 제형 특허를 완벽하게 회피한 만큼 거대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며 매출을 독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천당제약은 제품이 본격 출시되는 시점에는 유럽 세마글루타이드 시장이 30조원이 넘는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천당제약 측은 "유럽 지역을 정부 입찰(Tender), 사보험(Private Market), 동유럽 등 3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영국, 네덜란드 등 정부 입찰 중심 11개국을 먼저 선점했으며 향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은 EU 핵심 대형 시장들에 대해서도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