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기준 2002만원…전년대비 5.34% 상승공사비 인플레 주요인 인건비…1년새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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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공사비 부담이 누적되면서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전국 분양가도 3.3㎡당 2000만원을 돌파하면서 서울 외 지역에서의 내집 마련 진입장벽도 한층 높아졌다.

    2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전국 민간 분양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901만원 대비 5.34% 상승한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인건비, 원자재 가격 등 공사비 인상 영향으로 분양가가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전체 132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공사 직종(91개)'의 일 평균 임금은 26만8486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59% 올랐다.

    자재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2.75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자재비와 노무비, 장비 사용료 등 주요 가격 변동을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다. 건설업계 체감 물가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최근 고환율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수입 원자재 가격 부담이 확대되는 등 공사비 전반이 구조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설상가상 기본형 건축비까지 오르면서 주요지역 분양가격이 더욱 뛸 전망이다.

    국토부는 27일 분양가상한제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당 217만4000원에서 222만원으로 2.12%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분양가 상한을 구성하는 항목중 하나다. 항목은 △택지비 △기본형 건축비 △택지 가산비 △건축 가산비 등으로 구분된다.

    이런 가운데 공급 여건도 녹록지 않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34만6773가구로 전년동기 39만7904가구 대비 약 12.85%(5만1131가구) 감소했다. 착공 물량은 24만1470가구로 약 10.44%(2만8156가구) 줄었고 분양과 준공 물량 역시 각각 약 14.14%, 16.6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