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총회에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연구소 등 150여명 참석
  • ▲ 산업통상부. ⓒ전성무 기자
    ▲ 산업통상부. ⓒ전성무 기자
    석유화학 산업의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이끌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가 본격 가동된다.

    산업통상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기업을 비롯해 화학산업 생태계 전반의 중소·중견기업, 수요기업, 연구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 총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는 산업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기획하는 민관 협의체다.

    이번 총회는 구조개편을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산업의 고부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말 발표된 'K-화학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 2030'의 이행을 담당할 얼라이언스 운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로드맵을 바탕으로 화학산업 전주기(원료-소재-응용)와 수요산업을 연계한 연구개발 기획을 위해 얼라이언스 운영계획과 대형 R&D 사업 추진 동향, 주요 수요기업의 R&D 투자 방향 등이 공유됐으며 실행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사업 정체성을 결정할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주요 수요기업이 발표한 R&D 투자 방향이 공유됐다. 이는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추진 중인 화학기업들이 기술 기획 단계부터 시장 수요를 반영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수요 맞춤형 기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대한전선,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수요기업들이 R&D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이에 맞춰 화학기업들은 원료-소재-응용을 연계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소재·응용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해 화학산업 전반의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민간의 혁신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화학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 2030'에 따라 대형 연구개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부가 화학소재 기술개발과 석유화학 산업의 AX·DX 전환을 추진하는 'K-화학산업 대전환 혁신 기술개발사업(안)'과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공정혁신과 실증을 지원하는 '산업 GX 플러스 사업(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송현주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지난해 출범식이 화학산업 혁신의 목표를 선언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총회는 실행의 첫발을 떼는 자리"라며 "석유화학 기업들이 치열한 자구노력을 통해 신속하게 구조개편에 나선다면 정부도 대규모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송 정책관은 이어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획된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우리 화학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