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5290억 확보 … 당초 2700억 대비 2배 주문발행 규모 4000억으로 증액, 금리 4.20% 확정4대 금융지주 올해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중동 전쟁 등 시장 변동성 속 자본조달 기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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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서도 신한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몰리며 금융지주의 자본 조달 여건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한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 수요예측에서 총 529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는 당초 신고 금액인 2700억원의 약 두 배 규모다.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몰리면서 신한금융은 최종 발행 규모를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발행 금리는 연 4.20%로 결정됐다. 이번 채권은 5년 콜옵션 조건의 신종자본증권으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신종자본증권 발행이다.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금융당국도 시장 안정 프로그램 가동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도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의 자본 조달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면서 금융지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도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재무 건전성과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채권 투자기관들의 투자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신한금융은 이전 발행에서도 비교적 낮은 금리로 자본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발행 당시에는 글로벌 긴축 국면 속에서도 3.26% 금리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투자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된 것은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본·유동성 관리와 적극적인 시장 소통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