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석 회장, 초기 투자한 '카나프' 상장 … 3대 주주동아에스티, 카나프와 면역항암제 'KNP-101' 공동 연구개발메쥬와는 '하이카디' 유통 파트너 … 상급종합병원 53% 도입신약개발·디지털헬스케어 동시 베팅 … 사업 시너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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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이 투자하고 협력해 온 기업들이 잇따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바이오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가 이달 상장을 앞두면서 투자 수익은 물론 동아에스티와의 연구개발(R&D), 사업 시너지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오는 16일, 메쥬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할 예정이다.카나프테라퓨틱스는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창업 초기부터 투자한 회사다. 강 회장은 2019년 엔젤투자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추가 투자를 이어오며 지분을 확대했다.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카나프테라퓨틱스 지분 8.5%(92만6720주)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상장 이후에는 지분이 7.15%로 조정되며 3년간 의무보유를 확약했다.강 회장은 카나프 창업자인 이병철 대표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도 체결하며 장기적인 지원 의지를 보이고 있다.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인간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관련 타깃을 발굴하고 최적의 모달리티를 적용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회사는 비임상 단계에서 국내 제약사에 조기 기술이전한 뒤 초기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에 재기술이전을 추진하는 이른바 '이어달리기형'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 리스크를 낮추고 연구개발 자금 부담을 줄이는 구조다.현재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오스코텍,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등 5곳의 국내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 또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특히 동아에스티와는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KNP-101'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KNP-101은 종양미세환경에서 과발현되는 FAP(Fibroblast Activation Protein)을 표적하는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로, IL-12 변이체를 결합해 항종양 효과를 강화하면서도 기존 사이토카인 치료제의 전신 독성 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 R&D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시너지를 통해 면역항암제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동아에스티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도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2007년 설립된 메쥬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플랫폼을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웨어러블형 의료기기를 활용해 환자의 생체 신호를 병동 이동 중에도 연속적으로 측정·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메쥬의 핵심 플랫폼 '하이카디'는 스마트 패치, 스마트뷰, 라이브 스튜디오로 구성된 통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 700여 개 병·의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 47곳 가운데 약 53%에 도입됐다.동아에스티는 메쥬 지분 4.5%(37만920주)를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다. 상장 이후 지분율은 3.8%로 조정되며 자발적으로 2년간 의무보유를 설정했다.이와 함께 동아에스티는 메쥬의 국내 병원 유통 독점 파트너로서 영업망을 활용해 하이카디 확산에도 협력하고 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국내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술이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전략적 파트너로서 병원 도입과 활용 진료과 지속 확대 등 동아에스티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