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이사회 개최 … 신임 사내이사 후보 논의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 차기 대표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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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12일 한미약품 이사회가 끝난 후 회사건물을 빠져나고 있다. ⓒ조희연 기자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갈등을 빚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결국 퇴진 수순을 밟는다. 차기 한미약품 대표이사 자리에는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가 오를 전망이다.한미약품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황상연 대표는 차기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거론되고 있다. 황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을 거쳐 글로벌 자산운용사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했으며 이후 종근당홀딩스 대표로 재직한 바 있다.주총을 통해 황 대표가 정식으로 선임되면 한미약품은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전문경영인으로 맞이하게 된다.황 대표는 바이오 산업과 자본시장을 모두 경험한 인물로 대주주와 경영진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회사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이 같은 결과는 4자 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라데팡스파트너스)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도출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기존 경영진의 연임 여부를 둘러싼 논란 대신 새로운 인사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정비하고 갈등을 봉합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1993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해 R&D와 경영 전반을 두루 거친 '정통 한미맨'이다. 30년 넘게 회사에 몸담았으며 2023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이미 박 대표는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한 차례 해임 위기를 겪고도 자리를 지켰으나 결국 대주주와의 갈등 국면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박재현 대표를 비롯해 박명희 이사, 김태윤 감사위원장, 윤영각 감사위원, 윤도흠 사외이사의 임기도 이달 만료된다. -
- ▲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한미약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