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PLUS 코스닥150액티브, 17일 나란히 상장삼성 KoAct·TIME 이어 액티브 ETF 경쟁 구도 형성코스닥150 기반 종목 발굴 투자, 중소형 성장주 수급 기대"코스닥 1800종목 투자 확장" 투자 전략 다양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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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액티브와 타임폴리오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도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코스닥 액티브 ETF 대전에 참전한다. 

    코스닥 액티브 ETF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중소형 성장주로 자금 유입 통로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 ETF는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기업 중심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으로 비교지수는 KRX 기술이전바이오 지수다. 총 보수는 0.50%이며 코스닥 바이오 기업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해당 ETF는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텍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시장 국면과 주가 레벨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능동적으로 조정하는 전략을 적용한다. 코스닥 종목 비중을 약 80~85% 수준으로 높게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송재원 선임매니저는 "코스닥150 내 헬스케어 비중이 40%"라며 "코스닥 상승을 위해서는 헬스케어 상승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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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자산운용도 PLUS 코스닥150액티브 ETF를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PLUS 코스닥150액티브 ETF는 코스닥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 액티브 ETF다. 코스닥 전체 약 1800개 종목보다 우량주 중심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를 기반으로 운용하면서도 실제 포트폴리오에서는 보다 넓은 종목군을 활용하는 전략을 적용한다.

    구체적으로 코스닥150 구성 종목을 약 60%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향후 코스닥150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약 40% 편입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또 구조적 성장성이 훼손됐거나 부실 징후가 나타난 기업은 선별적으로 제외하고, 섹터 비중은 지수와 유사하게 유지하는 전략을 적용한 뒤 각 산업 내 바텀업 분석을 통해 최종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총 보수는 0.63%이며 포트폴리오 정기 변경은 연 2회 진행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은 수익률 분포가 비대칭적인 구조라 액티브 전략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상위 종목은 크게 오르고 하위 종목은 크게 하락하는 특성이 뚜렷해 종목 선별만으로도 상당한 알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PLUS 코스닥150액티브가 액티브 ETF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최상위권 수익률의 테마 상품을 확보하고, 고객군 별로 세분화된 상품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각각 'KoAct 코스닥액티브 ETF'와 'TIME 코스닥액티브 ETF'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KoAct 코스닥액티브 ETF는 이달 10일 상장일 기준가 1만2020원에서 16일 오후 1시 50분 기준 1만3285원으로 약 1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약 2조2160억원을 기록했다. TIME 코스닥액티브 ETF는 1만1755원에서 1만1835원으로 약 0.7% 상승했으며 거래대금은 약 8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액티브 ETF는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사가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코스닥 시장은 약 1800개 상장사가 있는 만큼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스닥 액티브 ETF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코스닥 시장 투자 방식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존 코스닥 ETF는 대부분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이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구조였다. 반면 액티브 ETF는 운용사가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수 있어 다양한 성장 기업으로 자금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 액티브 ETF 확대가 코스닥 시장의 종목 장세를 촉발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을 기반으로 하되 향후 지수 편입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함께 편입하는 구조가 코스닥 유망 종목 발굴에 활용될 수 있다”며 “액티브 ETF 확대가 코스닥 투자 전략 다양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ETF는 그동안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로 하는 패시브 상품이 대부분이어서 150개 종목에 수급 효과가 집중되는 구조였다”며 “액티브 ETF가 등장하면서 전체 코스닥 약 1800개 종목 가운데 중소형주에도 수급 효과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