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약 접수 건수 70만 건대로 추락…2013년 이후 최소 기록지난해 전국 청약 규모 반토막…비서울 지역 경쟁률 4.1대 1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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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건수가 전년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급감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 시장의 수요가 얼어붙으면서 아파트 청약 시장 내 지역 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는 양상이다.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 접수 건수는 총 70만9736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도 기록인 152만3986건의 46.6% 수준에 불과하다. 연간 청약 건수가 100만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36만 9,942건)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청약 규모 급감의 핵심 원인으로는 서울과 비서울 간의 극명한 온도 차가 꼽힌다. 지난해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대 1에 그친 반면 서울은 무려 155.9대 1을 기록했다. 비서울 지역의 평균 경쟁률이 4.1대 1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지역 간 양극화 양상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 접수 건수의 42.7%(30만3217건)가 서울 한 곳에 집중됐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수요자들이 도심 인프라와 자산 가치가 검증된 서울 핵심 입지의 신축 아파트로만 몰리는 '선택과 집중' 현상이 가속화된 결과로 풀이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분양 시장은 탄탄한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률을 유지했으나 비서울 지역 대부분은 청약자가 크게 줄고 미달 사태가 속출하며 전국 평균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이어 "청약 접수 건수가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수요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공급 희소성과 가치를 동시에 갖춘 서울 주요 지역의 청약 경쟁은 앞으로도 뜨겁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