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바이오로직스 선전·상하이 생산시설, 각각 2위·6위 등극셀트리온 인천 1~3공장, 7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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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캐파 1위를 유지하며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재확인했다.다만 중국 CL바이오로직스가 단기간에 상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생산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17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전문 시장조사기관 BioPlan Associates의 '톱 1000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설 인덱스' 분석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바이오캠퍼스가 생산 캐파 기준 1위를 차지했다.이어 2위와 6위에는 중국 CL바이오로직스의 선전·상하이 생산시설이 각각 이름을 올렸고, 3위는 스위스 론자가 인수한 미국 제넨텍의 Vacaville(바카빌) 생산시설이 차지했다.4위는 화이자의 아일랜드 Grange Castle(그레인지캐슬) 공장, 5위는 베링거잉겔하임의 독일 Biberach(비버라흐) 공장 순이었다.이 밖에 셀트리온(인천 1~3공장)이 7위에 올랐다. 미국 암젠의 푸에르토리코 Juncos(준코스) 공장과 West Greenwich(웨스트그리니치) 공장은 각각 8·9위를 기록했다. 10위는 파이톤바이오텍의 독일 생산시설이 차지했다.이번 순위에서 주목되는 점은 CDMO와 자체 생산시설 간 구도다. 상위 10개 시설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CL바이오로직스, 론자, 베링거잉겔하임, 파이톤바이오텍 등은 위탁생산 기반 시설로 분류된다.반면 화이자, 셀트리온, 암젠은 자체 의약품 생산을 중심으로 한 시설이다.업계에서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춘 CDMO 기업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중국 CL바이오로직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021년 설립된 CL바이오로직스는 불과 수년 만에 글로벌 상위 생산시설을 2곳이나 확보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CL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선전과 상하이에 총 약 70만리터 규모의 생산 캐파를 확보하고 있으며 항체 및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두 생산시설 모두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 생산이 가능한 통합형 설비를 갖췄으며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시설도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글로벌 생산시설 지형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2년과 비교하면 CL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파이톤바이오텍 등이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한 반면 후지필름 다이오신스(덴마크), 로슈/제넨텍(독일), GSK(벨기에) 시설은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한편 BioPlan 데이터베이스에는 현재 총 1882개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이 등록돼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697개로 가장 많고, 유럽(456개), 중국·대만(338개), 아시아(169개), 인도(95개)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