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2841만3000명 … 5개월 만에 최대 증가20대 16만3000명 감소 … 청년실업률 7.7% 상승제조·건설업 취업자 각각 20·22개월 연속 감소
  • ▲ 2월 고용동향 ⓒ국가데이터처
    ▲ 2월 고용동향 ⓒ국가데이터처
    2월 취업자 수가 23만4000명 늘어나면서 3달 만에 20만명 대로 올라섰다. 다만 청년 실업률은 코로나 팬더믹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취업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6년 2월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만4000명(0.8%)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22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12월 16만8000명, 올해 1월 10만8000명으로 줄었다가, 3개월 만에 20만명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9월 31만2000명에 이어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8만8000명), 운수 및 창고업(8만1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7만명) 등에서 증가했다. 다만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만5000명), 농림어업(-9만명), 정보통신업(-4만2000명) 등에서 줄었다.

    특히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1만6000명 줄면서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 역시 전년 대비 4만명 줄면서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60세이상에서 28만7000명, 30대에서 8만6000명, 50대에서 6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에서 16만3000명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9.2%로 전년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지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3%로 전년보다 1.0%p 하락했다. 

    아울러 실업률은 3.4%로 전년 대비 0.2%p 늘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7%로 전년보다 0.7%p 상승했다. 코로나 팬더믹 시기인 2021년 2월(10.1%) 이후 같은 달 기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상승한 만큼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20대의 경우 고용률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실업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전체적인 고용 상황이 안 좋아보인다"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3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9000명(-0.2%) 감소했다. 일도 구직도 하지 않고 그냥 집에서 시간 보냈다는 '쉬었음' 인구는 2만7000명(1.0%) 증가한 27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