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 '미분양 안심환매' 현장 방문
  • ▲ 최인호 허그(HUG)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HUG 제공
    ▲ 최인호 허그(HUG)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HUG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최인호 HUG 사장이 지난 17일 부산광역시 소재 '미분양 안심환매' 신청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지역 주택사업자들과 미분양 해소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은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주택을 HUG가 일시적으로 매입해 사업 주체에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주체에게는 준공 후 해당 주택을 다시 매입할 수 있는 '환매 옵션'이 부여된다.

    본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8.14)'의 후속 조치로, 지역 건설업계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본격화됐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 지역 건설업체와 PF 대주단 등 이해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최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 지역의 위박한 상황을 가감 없이 진단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부산 지역의 미분양 세대는 약 7500가구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미분양 적체는 지역 건설사 부도와 노동자 실직, 인근 상권 침체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주는 만큼 최우선 과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중 즉시 시행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규정에 반영하겠다"며 "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항 또한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안심환매는 주택사업자의 준공을 돕고 금융기관에는 안정적인 대출 상환을 보장하는 일석이조의 모델"이라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 극복에 큰 효과를 거뒀던 만큼, 최근 심각한 지방 미분양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사장은 지난 12일 한국리츠협회, 13일 대한주택건설협회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릴레이 현장경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