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0.05%…56주만에 최저치7주째 오름세 둔화…25개 자치구중 7곳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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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한 공인중개소에 붙은 매물정보 안내문. ⓒ뉴데일리DB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하락세가 한강벨트권으로 번졌다. 올해 초 집값 상승세를 이끌던 성동구와 동작구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는 4주째, 강동구는 2주째 각각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체적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은 5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상승 전환한 후 5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다만 상승 폭은 전주보다 0.03%포인트(p) 축소돼2025년 2월 둘째주(0.02%) 이후 5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1월 다섯째주 0.31%를 기록한 이후 2월 첫째주 0.27%로 낮아졌고 둘째주 0.22%, 셋째주 0.15%, 넷째주 0.11%, 3월 첫째주 0.09%, 둘째주 0.08%에 이어 7주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 참여자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타나면서 가격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며 "다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면서 서울 전체적으로는 상승했다"고 말했다.서울 내 하락 지역은 7개 구로 전주 5개 구보다 2개 구 늘었다.기존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동남권과 용산구에 이어 성동구와 동작구마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이번주 성동구는 0.06%에서 -0.01%, 동작구는 보합(0.00%)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성동구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 2024년 3월 둘째주(-0.02%) 마지막 하락 이후 103주 만에 처음이다.동작구는 2025년 2월 첫째주 이후 57주 만이다.서울 집값이 약세를 보이는 배경엔 오는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들과 향후 보유 개편 가능성을 고려한 고가 1주택자 등의 급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들 7개 구를 제외한 나머지 18개 구는 모두 집값이 상승했다. 다만 양천구(0.13%→0.14%)와 금천구(0.06%→0.10%)를 제외한 16개 구는 전주 대비 오름폭이 변동 없거나 축소됐다.'마용성'으로 묶이는 마포구도 0.06% 오르며 상승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의 하락 전환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수도권도 시장 상황이 비슷하다. 경기도는 0.10%에서 0.06%로 1주만에 상승폭이 다시 축소됐고 인천은 0.01%에서 보합 전환했다.수도권 전체로는 0.05% 상승하며 전주 0.08%보다 0.03%p 오름폭이 축소됐다.비수도권(지방)은 전주 0.01% 상승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5대 광역시는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고 세종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8개 도는 0.01% 올랐지만 전주 0.02%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전국 매매가격은 0.02% 올랐다. 이는 2025년 9월 셋째주 0.02% 이후 25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