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체율 0.82% 고금리 기조·생산적금융 압박에 건전성 지속 악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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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말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가계와 기업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6%로 전월 말 보다 0.06%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과 비교하면 0.03%포인트 올랐다.

    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8000억원)은 전월 대비 4000억원이 증가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3000억원)는 같은 기간 대비 3조8000억원 감소했다. 신규연체율은 0.11%로 같은 기간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말과 비교하면 유사한 수준이다.

    1월 말 기업 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 말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3%로 0.01%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10%포인트 오른 0.82%를 기록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82%로 같은 기간 0.10%포인트 상승했으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1%로 0.08%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0.02%포인트,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4%를 기록하며 0.09%포인트 뛰었다.

    금융권에서는 당분간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쟁 등으로 인해 고금리가 계속 유지되고 있고, 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중동상황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확대 등을 감안해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은행권 자산건전성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며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부실채권 상매각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은행권의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를 지속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