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AI 기반 디지털 보안 분야 국제 공동연구 착수6G 생태계서 요구되는 양자내성 보안 기술 확보에 초점국민대, '미래 비전 2035' 선포하며 양자 등 8대 특성화 분야 선정
  • ▲ 유일선 교수.ⓒ국민대
    ▲ 유일선 교수.ⓒ국민대
    국민대학교는 과학기술대학 정보보안암호수학과 유일선 교수(글로벌ICT융합보안혁신연구센터장)가 유럽연합(EU)의 초대형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과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이 2024년 아시아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이 된 이후, 국내 대학이 양자기술과 디지털 보안을 결합한 분야에서 유럽 핵심 연구 컨소시엄에 선정된 사례로, 글로벌 기술협력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회원국 간 중복투자를 피하고 연구·개발(R&D) 혁신을 도모하고자 1984년부터 운영한 R&D 재정지원사업을 말한다. 연구비 지원 규모가 130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EU는 유럽 회원국만의 역량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난제에 도전하기 위해 한국·일본·싱가포르·뉴질랜드·캐나다·호주 등 6개국에 준회원국 가입을 제안했었다. 한국은 2024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QuoUSKWe(Quantum computing European Union–South Korea Working Team, 한·EU 양자컴퓨팅 공동 워킹그룹)'이다. 총 3년간 약 270만 유로 규모로 추진된다.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교가 총괄을 맡고,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핀란드 양자컴퓨터 기업 IQM Quantum Computers 등 유럽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다국적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한다. 국민대는 이번 과제에서 양자컴퓨팅과 고성능 컴퓨팅(HPC)을 결합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보안시스템의 설계와 적용 가능성 검증을 담당한다. 특히 차세대 통신 환경(6G)과 초연결 디지털 생태계에서 요구되는 양자내성 보안(Quantum-safe security) 기술 확보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유 교수는 "이번 선정은 양자기술과 디지털 보안 분야에서 국민대의 연구 경쟁력과 혁신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서 기술주권 확보와 국제표준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그간 5G·6G 이동통신 보안 분야에서 핵심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보안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해 왔다. 현재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6G-사물인터넷(IoT) 양자보안 표준화 분과(P3751)와 국제정보처리연맹(IFIP) E-Business 정보시스템 분과(WG 8.4) 의장을 맡고 있다. '6G 양자보안 내재화' 관련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 ▲ 지난해 10월 17일 국민대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열린 미래 비전선포식.ⓒ국민대ⓒ국민대
    ▲ 지난해 10월 17일 국민대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열린 미래 비전선포식.ⓒ국민대ⓒ국민대
    한편 국민대는 지난해 차별화된 경쟁우위(Edge)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미래 비전 'KMU VISION 2035: EDGE'를 선포하고, 양자를 포함한 8대 특성화 분야를 선정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양자캠퍼스 선포식을 열고 양자기술의 연구-교육-사업화를 연결하는 플랫폼 캠퍼스의 출발을 알린 바 있다.

  • ▲ ⓒ국민대
    ▲ ⓒ국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