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진 리드 "한국과 글로벌을 잇는 더 많은 가능성으로 이어지길"칸라이언즈 2026,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려
  • ▲ 한국인 최초로 칸라이언즈 SIBI에 선정된 박유진 CJ제일제당 크리에이티브 엑설런스 리드. ⓒ칸라이언즈
    ▲ 한국인 최초로 칸라이언즈 SIBI에 선정된 박유진 CJ제일제당 크리에이티브 엑설런스 리드. ⓒ칸라이언즈
    칸라이언즈의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See It Be It(시잇비잇, 이하 SIBI)'에 한국인 최초로 박유진 CJ제일제당 크리에이티브 엑설런스 리드(Creative Excellence Lead)가 발탁됐다.

    26일 칸라이언즈에 따르면 SIBI는 올해 15개 시장에서 모인 20명의 크리에이티브 인재로 구성됐으며, 한국과 더불어 세르비아 또한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자를 배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칸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기간 중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업계 리더들과의 멘토링 기회와 비공개 마스터 클래스는 물론, 백스테이지 출입 및 각자의 커리어 목표에 맞춘 맞춤형 세션에 참여하게 된다.

    박유진 리드는 "떨리는 마음으로 지원했는데, 한국인 최초로 SIBI에 선정되어 영광"이라며 "개인적인 성장을 넘어, 이 의미 있는 시작이 한국과 글로벌을 잇는 더 많은 가능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 리드는 2025 칸라이언즈 헬스&웰니스 라이언즈(Health & Welness Lions)와 헬스 그랑프리 포 굿(Health Grand Prix for Good) 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2026년 라이언즈 스콜라십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칸라이언즈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번에 한국인 최초로 SIBI에 선정되며 다시 한번 그 역량을 입증했다.

    박유진 리드는 카피라이터로 크리에이티브 업계에 입문해 금강 오길비(Diamond Ogilvy), 메이트 커뮤니케이션즈, BBH런던 등을 거쳤으며 2011년 제일기획에 입사해 2025년까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Global Creative Director, GCD)로 근무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CJ제일제당 HQ 글로벌 마케팅팀에 합류, IMX팀의 크리에이티브&디자인 리드를 맡아 '비비고'를 글로벌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디자인부터 온·오프라인 캠페인들을 아울러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높이고 있다. 박 리드는 클리오 어워드와 클리오 헬스, 원쇼, LIA, 애드페스트, 스파이크 아시아, 뉴욕 페스티벌, 대한민국광고대상 등 다수의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했으며, D&AD, 원쇼, 클리오 어워드의 심사위원 및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The One Club for Creativity)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재즈 가수, 작가, 명상 전문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코호트는 지난해 SIBI 참여자였던 인도 탈렌티드 에이전시(Talented Agency)의 창립 멤버인 리나 굽타(Leena Gupta), 그리고 베네수엘라 피나 콜라다(Piña Colada)의 설립자 겸 ECD인 나타샤 래슐리(Natasha Lashly)가 동문 튜터(Alumni Tutor)로 나선다.

    리나 굽타는 "지난해 SIBI 일원이 된 경험은 내 안의 근본적인 무언가를 바꿔놓았다. 올바른 공간이 한 사람의 커리어 궤도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며 "SIBI가 내게 가르쳐준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여성이 가능성을 보게 되는 순간 단지 올라서는 데 그치지 않고, 유리천장을 깨버린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튜터로 다시 돌아온 것은 하나의 완전한 순환처럼 느껴진다. 더 큰 질문을 던지고, 더 큰 목소리로 말하며, 더 대담하게 성장해 나갈 20명의 특별한 여성들을 위한 공간을 함께 만들게 돼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

    나타샤 래슐리 ECD는 "지난해 칸에서 돌아와 노트에 '언젠가 SIBI 튜터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문샷(moonshot, 야심차고 혁신적인 계획)'을 노트에 적었다. SIBI는 사람을 바꿔놓는 힘이 있다. 처음에는 직업적 성장을 위해 오지만, 돌아갈 때는 자신감, 명확함, 그리고 글로벌 자매애와 같은 더 깊은 무언가를 품게 된다"며 "제 역할은 그 자리를 지키고, 따뜻한 에너지를 나누며, 뛰어난 여성 및 논바이너리 크리에이티브 모두가 이곳에 온전히 속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 ▲ 2026년 SIBI 코호트. ⓒ칸라이언즈
    ▲ 2026년 SIBI 코호트. ⓒ칸라이언즈
    2026년 코호트는 다음과 같다.

    Aidovhioghie Anani | Deputy Creative Director, X3M Ideas, 나이지리아
    Alba Abelló Balmes | Senior Creative, Twitch, 영국
    Beatriz Fiori | Senior Copywriter, GUT São Paulo, 브라질
    Dana Buckhorn | Creative Director, Copywriter, Mischief @ No Fixed Address, 미국
    박유진(Eugene Park) | Creative Excellence Lead, CJ제일제당, 한국
    Farah El Beaini | Group Account Director, Burson, 레바논 / UAE
    Haylie Craig | Global Associate Creative Director, LEGO Group, 덴마크
    Hilary Ngan Kee | Head of Strategy, Motion Sickness, 뉴질랜드
    Holly Attrill | Senior Creative, Wieden+Kennedy London, 영국
    Kristen Gaerlan | Creative Director, Weber Shandwick, 미국
    Liesl Lategan-Kyriakou | Founder/Executive Producer, Spitfire Films, 남아프리카공화국
    Liyana Hidhir | Copywriter, Independent, 싱가포르
    Micaelle Lages | Creative Director & Co-Founder, thecode, 브라질
    Natalie Narh | Co-Founder & CEO, NewComma, 가나
    Padcha Tanviruch | Independent Creative Director, 태국
    Priscila Ramos de Sousa | Associate Creative Director, Area 23, 미국
    Shreya Arora | Creative Strategy, Ultrahuman, 인도
    Shyaire Ganglani | Associate Creative Director (Copywriter), Leo Australia, 호주
    Svetlana Ćopić | Founder & Creative Director, No Agency, 세르비아
    Valentina Bezzolo Briceño | Senior Creative Copywriter, DDB Chile, 칠레

    프랭크 스타링(Frank Starling) 라이언즈 최고 DEI 책임자(Chief DEI Officer)는 "SIBI는 칸라이언즈의 핵심 이니셔티브로, 크리에이티브 산업 내 과소대표된 인재를 조명하고 성장시키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올해 프로그램은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와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역동적인 코호트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들의 고유한 시각과 경험은 여성 및 논바이너리 인재의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고 업계의 미래 길을 여는 데 헌신하는 SIBI 커뮤니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SIBI에는 2014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44개 시장에서 150명 이상의 여성 및 논바이너리 인재가 참여했다. 업계 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성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설계된 이 프로그램은 이후 'See It Be It Connect' 이벤트로 확장됐다.

    케냐에서 인도에 이르기까지, 커넥트(Connect) 이벤트는 연중 내내 지역별 접점을 마련해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넓히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글로벌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이 프로그램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으로도 더욱 확대돼,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See It Be It Connects: Spikes Asia'가 진행됐다.

    SIBI는 크리에이티비티 업계의 성별 다양성과 포용성, 평등한 기회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실제 SIBI 졸업생의 75%는 12개월 내 승진했으며, 63%가 CD 이상의 직급에서 활동 중이라는 것이 조직위 설명이다. 중간 관리자급 이상의 여성 크리에이티브를 대상으로 하는 SIBI는 선발된 코호트에게 칸라이언즈 티켓과 항공, 숙박을 모두 지원한다.

    한편 제 73회 칸라이언즈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며 출품작 접수는 오는 4월 9일까지다. 어워드 출품 및 참관 신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칸라이언즈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