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KT 가입자 순증 목표 … 연말에는 회복 기대”“엔트로픽 활용방안 검토 안해 … AI 투자 여러방안 검토 중”
  • ▲ 정재헌 SK텔레콤 CEO.ⓒ강필성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CEO.ⓒ강필성 기자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올해 가입자 점유율 확대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CEO는 26일 서울 SKT타워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자와 만나 “낫 점유율 40%가 무너진 것이 좀 됐는데, MNO 뿐만 아니고 MVNO의 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영향을 받았다”며 “올해는 순증을 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1~2월에는 기대에 부합하고 있어서 조금만 노력하면 연내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모습이 증가하는 모습으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숫자가 얼마라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40%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CEO는 이날 SKT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돼 이사회를 통해 공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취임 포부에 대해 “변함없이 우리를 지지해 주시고 또 격려해 주시는 주주님들께 감사하고 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본 그리고 원칙에 입각해서 진짜 본원적인 경쟁력을 가진 단단한 SKT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 여러 가지 사유로 주주 기대에 못 미치게 배당을 좀 축소할 수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실적부터 모든 부분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며 “회복이 되면 계속 추진해 왔던 주주 중심,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배당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SKT가 투자해 약 10배의 차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의 AI기업 엔트로픽 지분에 대해 “엔트로픽의 지분 가치가 많이 올라갔다”면서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지금 AI 투자에 있어서는 여러 방면에서 검토를 하고 있고 몇 가지는 이제 방향을 잡고 추진을 할 예정”이라며 “다만 우리만 해서 될 일이 아니고 선도하고 있는 기업과 협력하면서 진행돼야 될 부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SKT는 주총을 통해 ▲2025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총 6명의 이사 선임(재선임 포함)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