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중기계획 수립·M&A 확대 검토 … 전후방 밸류체인 확장
  • ▲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제72기 동국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동국홀딩스
    ▲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제72기 동국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동국홀딩스
    동국홀딩스가 장세욱 부회장을 재선임하고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해 지지배구조 안정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려는 포석이다. 

    동국홀딩스는 2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7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장세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회사는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등 총 8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장 부회장은 주총에서 영업보고를 통해 그룹 중장기 전략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철강 업황 부진과 고율 관세 영향으로 계열사 수익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지주사로서 미래 성장 전략과 투자 방향 설정에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동국제강그룹 4차 중기경영계획’을 수립 중이며, 연내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 주주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등 전후방 밸류체인 확장과 함께 조인트벤처(JV),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 등 외부 투자도 적극 검토 중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회사는 자사주 전량 소각과 최저 배당 기준 상향, 자본구조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월 액면분할 및 변경상장을 진행하고, 6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법정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순욱 전략실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정 실장은 1997년 입사 이후 자금·재무 분야를 담당해온 인물로, 재경실장과 전략실장을 거치며 재무 기획과 위기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투자자 신뢰 제고 측면에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동국홀딩스는 이번 주총을 통해 ▲재무제표 승인 ▲자사주 소각 및 자본 감소 ▲주식분할 ▲정관 변경 ▲이사·감사 선임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