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0일(현지 시간) 하버드대에서 열린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이날 유가 급등으로 인한 금리 인상론에 선을 그었지만, 터보퀀트 쇼크기 시장을 강타하며 마이크론이 10% 가까이 폭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AP 뉴시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0일(현지 시간) 하버드대에서 열린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이날 유가 급등으로 인한 금리 인상론에 선을 그었지만, 터보퀀트 쇼크기 시장을 강타하며 마이크론이 10% 가까이 폭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AP 뉴시스

    이란 전쟁 격화에 이어 반도체 시장에 공포를 몰고 왔던 '터보퀀트 쇼크'가 다시 강타하며 대표적인 D램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하루새 10% 가까이 대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역시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샌디스크 주가도 7% 이상 폭락했다. 

    이에 따라 31일 서울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주가도 큰 폭의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만 0.11% 상승했을 뿐,  S&P500은 0.39%, 나스닥은 0.73% 각각 떨어진 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보다 이후의 경기 침체에 더 주목하면서 국채 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론에 선을 그은 것도 영향을 줬다. 

    금리 인상론이 잠잠해졌음에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특히 반도체 주식들이 크게 떨어진 까닭은 터보퀀트 떄문이었다. 

    구글은 터보퀀트 알고리즘이 대형 언어 모델 실행에 필요한 메모리양을 최소 6배 이상 줄여 인공지능 훈련 비용을 크게 줄여 준다고 밝혀, 메모리 무한 팽창론에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지수는 4.23%나 급락했으며, 특히 마이크론은 9.88%, 샌디스크 7.04% 폭락했다. 엔비디아도 1.47% 떨어졌다. 

    국제유가 일제히 급등했다. 30일 오후 4시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4.55% 급등한 배럴당 104.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브렌트 선물은 배럴당 114달러 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