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화물선이 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화물선이 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후 일시적으로 열렸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폐쇄되자 국제 유가가 상승 반전하고 국내 증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프리장이 열리자 곧바로 약세를 보이면서 오전 8시25분 현재 2% 중반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2~3%대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전날의 대폭 하락에서 흐름이 바뀌어 WTI가 2%대의 오름세를 보이는 등 다시 불안한 기운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8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해상 항적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해협 출구를 향해 운항 중이던 파나마 선적 유조선 '오로라호'가 오만 무산담 연안 인근에서 갑자기 항로를 변경해 180도 회전한 뒤 페르시아만 깊숙한 곳으로 회항했다고 전했다.

    회항은 이란의 라라크 섬과 무산담 반도 사이에서 이뤄졌다. 이 곳은 국제 해상 운송로 중 지정학적 중요성이 높은 구간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유조선이 통행을 포기하고 회항했다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봉쇄가 시작됐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