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모델Y 가격 인하한 지 3개월 만
  • ▲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테슬라코리아가 중형 전기 SUV ‘모델 YL’을 포함한 주요 차종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원화 약세와 국내 전기차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오전 모델 YL 가격을 기존 6499만원에서 6999만원으로 500만원 올렸다. 해당 모델은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사전 예약에 들어간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가격이 인상됐다.

    이와 함께 모델 Y 롱레인지 AWD는 5999만원에서 6399만원으로 400만원, 중형 전기 세단 모델 3 퍼포먼스는 5999만원에서 6499만원으로 각각 500만원 인상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모델 Y 가격을 5299만원에서 4999만원으로 300만원 인하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와는 정반대의 가격 전략을 택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으로 국내 전기차 수요가 급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을 낮추는 만큼, 현재는 재고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원화 가치 하락도 가격 인상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수입차 구조상 차량 대금을 외화로 결제하는 만큼 환율 상승이 곧바로 원가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