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TFT 신설…설계·시공·MEP 역량 강화부지 매입부터 운영까지…개발사업 전 과정 경쟁력 확대
  • ▲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60MW 규모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조감도.ⓒ대우건설
    ▲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60MW 규모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조감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우건설은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TFT'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TFT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시공, 전기·기계(MEP)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전담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직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건설시장 진입 전략을 구체화하고 관련 기술과 시공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관련 사업자 및 전문업체와의 협업 체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도급 시공에 그치지 않고 투자·개발·운영·관리까지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디벨로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해외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사업 참여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장성군, 강진군, 민간 참여기관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전남 장성과 강진에 각각 200MW, 300MW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2027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서 설계·조달·시공은 물론 투자와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AI 시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TFT 신설을 계기로 시공 역량뿐 아니라 부지 매입, 인허가, 운영·관리 등 개발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