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금 5조→1.8조… 재무 체력 대폭 개선나무엑스·케이론·업스테이지 AI 수익모델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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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가 비핵심 자산 정리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AI 중심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비핵심 자산 정리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AI 중심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SK렌터카 매각에 이어 SK일렉링크와 민팃 지분 거래까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확보한 자본을 미래 성장 사업에 재배치하는 작업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14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SK일렉링크 지분 구조 변경 거래가 전날 최종 완료됐다. 지난해 6월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데 이어 후속 절차까지 마무리되면서 SK네트웍스의 잔여 지분은 21.4%로 조정됐다.앞서 회사는 지난 3월 자회사 민팃 지분 90%를 450억원에 티앤케이프라이빗에쿼티에 양도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남은 절차는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SK렌터카 지분 전량을 약 8200억원에 매각하며 대규모 현금 유입을 확보했다.자회사 글로와이드도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기존 거래 품목을 화학재 중심의 고수익 영역으로 재편하면서 외형은 축소했다. 매출은 2024년 1조7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6000억원대로 줄었지만 저수익 물량을 줄이고 이익률 중심 구조로 전환했다는 평가다.이 같은 강도 높은 리밸런싱 효과는 재무 지표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3년 연결 기준 5조원대였던 차입금은 지난해 말 1조8000억원대로 감소했고, 320%를 웃돌던 부채비율도 150% 미만으로 낮아졌다. 외형 성장보다 현금 창출력과 재무 안정성을 우선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SK네트웍스는 확보한 재무 여력을 AI 전환의 실탄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AI 중심 사업형 지주회사 전략 아래 주요 자회사별로 신규 수익모델이 구체화되고 있다.SK인텔릭스는 AI 기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를 통해 로봇 기반 생활 서비스 시장 확대에 나섰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피닉스랩이 개발한 제약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은 글로벌 제약사 파트너십 확대와 해외 판로 개척을 추진 중이다.데이터 전문기업 엔코아는 기업의 AX 도입을 지원하는 AI Ready Data 플랫폼을 앞세워 시장 확장에 나섰고, 인크로스는 AI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와 배너 제작 자동화 에이전트 '리사이즈애드'를 통해 광고 마케팅 영역의 AI 수익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업스테이지 추가 투자도 AI 생태계 내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정 없이는 성장도 없다"며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중심 성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