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T1 13% 조기 달성동양생명 완전 자회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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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6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3032억원으로 2.3%, 비이자이익은 4546억원으로 26.7% 늘었다.

    이자이익은 기업금융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유지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은행 NIM은 작년 4분기 1.49%에서 올해 1분기 1.51%로 0.02%p(포인트)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 비중이 확대되며 크게 늘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5768억원에 달했다.

    다만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증권과 환율 관련 이익이 감소했고, 해외법인 관련 일회성 충당금 등을 반영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1분기 명예퇴직 비용(1830억원)을 비롯한 판매관리비가 1조42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 늘었고, 그룹 대손 비용도 5268억원으로 20.9% 뛰었다.

    우리은행의 해외법인 관련 충당금을 약 1000억원 적립했다. 우리금융은 외부 환경에 기인한 일시적 요인인 만큼 시장 지표가 안정됨에 따라 실적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작년 말 기준 0.63%에서 올해 1분기 말 0.68%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은 0.38%, 카드 연체율은 1.80%로 각각 0.04%포인트, 0.27%포인트 늘었다.

    우리금융의 1분기 말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3.6%로, 작년 말(12.9%)보다 0.7%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장기 목표인 13%를 초과 조기 달성해 모험자본 투자와 생산적 금융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는 1분기 순이익이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8%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400억원으로 30.7% 늘었다.

    지난해 인수한 동양생명은 25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고, 우리투자증권은 증시 호조에 140억원으로 976.9% 순이익이 급증했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의 약 1조원 규모 증자와 동양생명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우리투자증권 자본 총액이 업계 11위 수준인 2조2000억원으로 늘면 그룹 내 모험자본 투자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동양생명도 우리금융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동양생명의 중장기 이익창출력을 100% 그룹 내에 유보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그룹 일체성 강화를 바탕으로 사업 시너지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동양생명 주주들이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교환 받게 됨에 따라 향후 우리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1분기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은행지주 중 유일하게 올해부터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일 전년도 결산 배당에 이어, 이번 1분기도 비과세 배당으로 지급되며 향후 5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본 적정성 제고와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이 시장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며 "비은행 부문의 수익 기여가 본격화되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