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 SK하이닉스 매수서 '보유'로 하향국내 증권사 중 처음, 목표주가 130만원은 유지"실적 눈높이 못 맞춰, 영업익 하반기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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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중단한 국내 증권사가 나왔다.카카오뱅크 주가 급락을 예측한 BNK증권에서 나온 의견이라 이목이 쏠린다.BNK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목표주가는 기존 130만원을 유지했다.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최근 마이크론,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4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던 분위기와 비교하면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2조5천763억원, 영업이익 37조6천10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한 바 있다.이 연구원은 "낸드(NAND) 비트 그로스(비트 환산 생산량 증가율)가 전 분기 대비 11% 감소하며 매출액이 기대보다 적었고, 이익률도 예상보다 낮았다"고 평가했다.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에도 증가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작년부터 시작된 추론 인공지능(AI) 사이클이 후반부에 진입했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 낮은 HBM4 매출 비중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설비투자 상향 추세도 지난달 이후 주춤해지고 있고, 현물과의 고정거래가격 격차도 축소되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크게 둔화할 전망"이라며 "기존 서버 주문이 컸기 때문에 하반기도 수급은 타이트하나 모멘텀은 둔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이제는 저(低) 주가수익비율(PER)주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주주환원 정책과 미국예탁증서(ADR) 발행 호재가 있으나 주가 박스권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