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대표 640명 주소지 분석…수도권 거주 91.6%개포는 '디퍼아', 한남은 '나인원'…CEO 주소지도 강남·용산 쏠림
  • ▲ 서울 아파트 전경.ⓒ뉴데일리
    ▲ 서울 아파트 전경.ⓒ뉴데일리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들이 가장 많이 주소지를 둔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법인등기부등본에 기재된 500대 기업 대표이사 640명의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기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에 거주지를 등록한 대표는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단지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김병규 넷마블 대표 등이 주소지를 둔 것으로 조사됐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분양 당시 높은 시세 차익 기대감으로 주목받았던 단지다. 무순위 청약 3가구 모집에는 평균 33만7818대 1의 경쟁률이 몰리며 이른바 '20억 로또' 단지로 불렸다. 전용 84㎡는 지난 2월 39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CEO들이 선호한 단지는 개포뿐 아니라 한남·반포 일대에도 집중됐다. 2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으로 8명이 주소지를 등록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 김창수 F&F 회장 등이 포함됐다.

    3위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였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구찬우 대방건설 사장 등 7명이 이곳을 거주지로 신고했다. 한남동 '한남더힐'에도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구동휘 LS MnM 사장,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 등 5명이 주소지를 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심상필 세메스 대표,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 등 4명이 해당 단지에 거주지를 등록했다.

    CEO들의 거주지는 수도권 쏠림도 뚜렷했다. 640명 가운데 586명(91.6%)이 수도권에 거주했으며 서울 거주자는 429명(67.0%)으로 집계됐다. 서울 안에서는 강남구가 1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73명, 용산구 56명, 송파구 36명 순이었다